‘예비조각가들의 전시회’와 ‘찾아가는 하우스 예술파티’ 계획

옛 정수장을 재활용하여 자연 그대로를 보존해 운치를 더해가는 선유도 공원이 자연과 인간의 상생과 공존이라는 주제로 예비조각가 42명의 작품들이 들어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조각 전시장으로 변모한다.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선유도 공원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옛 정수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선유도의 자연풍광과 함께 예비조각가들의 감수성이 어울려 가을 향취를 한껏 내뿜을 '선유도 환경 예술제'를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선유도공원 야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예비조각가인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신세대적인 톡톡 튀는 발상으로 제작한 '선유도의 꿈', '한강에서 싱크로나이즈를', '나비'등 42점의 작품들이 늦가을 낙엽 깔린 선유도공원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회 외에도 가족단위로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화로부터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청소년들을 찾아가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는 표현법을 '예술'이라는 표현매체를 통해 순화시키는 활동을 해온 한국 실험예술정신(KOPAS)의 전문 아티스트들과 예술치료연구회 전문가들이 12월 10,16,17일 3회에 걸쳐 참가하는 시민들과 함께 마임, 퍼포먼스, 춤을 통해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체험행사인 '찾아가는 하우스 예술파티'를 갖는다.

찾아가는 하우스 예술파티의 참가신청은 오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 (hangangfest.seoul.go.kr)를 통해 마임,퍼포먼스, 춤 세분야로 나누어 접수하며, 자세한 문의는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나 전화(537-1621)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예술과 문화가 있는 공원조성을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야외조각공원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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