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제44차 전체 회의를 열고 YTN의 재승인 심사를 보류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방송채널 사용사업자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유효 기간이 내년 3월12일까지인 YTN의 재승인 심사를 내년 2월 24일까지 보류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재승인 보류는 최근 붉어진 일련의 사태들로 방송의 공적 책임과 시청자 보호에 대한 담보 불확실하고 경영정상화가 완전히 이뤄졌다고 보기 어려워 조직 및 인력운영 등 경영계획의 적정성 확신 불가능하며 정상적 업무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시기 작성된 재승인 신청서류 상의 모순 등을 이유로 YTN의 재승인 심사를 보류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YTN 구성원들이 여전히 사장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등 경영이 정상화됐다고 보기 어려워 조직과 인력운영 등 경영계획의 적정성을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YTN에서는 구본홍 신임 사장 취임을 반대하며 지난 9월에는 뉴스앵커들이 노조원 해고에 항의하는 뜻으로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하는 '블랙투쟁'을 벌이기도 했고 이어 11월 뉴스화면에 '공정방송'이라는 자막이 무단 송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제를 받기도 했다.

한편 YTN과 함께 재승인을 신청한 ㈜매일경제TV, ㈜GS홈쇼핑, ㈜CJ홈쇼핑은 기준점수를 획득함에 따라 재승인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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