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입단으로 투타 활약 기대
최희섭 선수 |
27일 탬파베이와 최희섭 측근에 따르면 최희섭이 탬파베이에 입단하기로 하고 계약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2년 간 총 195만달러 규모 계약이다.
최희섭은 내년 초 스프링캠프 때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 자격으로 참가해 기량을 인정받으면 메이저리그 계약을 유지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008년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 있고 최희섭이 구단에 통보하면 언제든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최희섭이 스프링캠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메이저리거로 승격되면 서재응과 함께 경기에 나설 수 있어 선후배간의 호흡도 관전의 묘미로 다가 올 전망이다.
지난 1995년 광주일고에서 1학년생으로 당시 3학년이던 서재응, 2학년이던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과 청룡기 우승을 합작했던 최희섭은 올해 초 서재응과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을 기회를 잡았지만 3월25일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돼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무릎 부상 여파로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 66경기에 출장, 홈런 8개 등 타율 0.207, 27타점에 그쳤다.
다음 달 18일 일본 굴지의 대기업인 후요그룹 회장 딸과 약혼하는 최희섭은 12월 초 귀국한다.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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