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국립독성과학원은 2008년도 제3차 생식발생독성연구회를 식품의약품안전청 본관 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정자 수정능 진단의 중요성'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연구의 최신동향' 및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산전 위험요인' 등이 돼 국내 임상 및 비임상 연구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산모가 음주했을 경우 출산 후 장애가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성장 과정에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2차 장애를 겪는 아이가 100명 중 1명꼴로 태어나고 있다.

관동의대 제일병원 강영순 실장은 이러한 신체적 이상과 행동발달에 문제를 나타내는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를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그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삼성의료원 한영신 교수는 만성피부질환으로 주로 영유아기와 소아기에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가임여성 및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이 주의해야 하는 산전 위험요인을 발표했다.

아토피피부염은 최근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우리나라 소아의 10~15%정도가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대학교(방명걸 교수)에서는 '정자 수태능력 진단의 중요성'을 건국대학교(신찬영 교수)에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연구의 최신동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국립독성과학원 김동섭 독성연구부장은 본 연구회가 우리나라 생식발생독성연구와 관련된 정부기관, 병원, 비임상시험기관(CRO), 연구소, 학교 등을 활성화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내 생식발생독성정보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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