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 거리, 불경기와 함께 불어오는 찬바람 속에 지나는 사람들의 표정이 예전 같지 않다.

그러나 그 한편에서 크리스마스 시기를 맞춰 콘서트를 준비하느라 바쁜 사람들이 있다.

3인조 혼성밴드 '뷰렛'도 그들 중에 끼어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저녁 롤링홀에서 팬들과 함께 뛰고 노래 부를 생각에 멤버들도 마음이 즐겁다.

이젠 활동한지 7년이 지나 홍대 앞에서 굳은살이 박혀버린 '뷰렛'은 팬들에게 진정한 실력파 밴드로 인정받고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들은 매년 크리스마스에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함께 보낸다.

올해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지난 여름의 콘서트 이후로 그 동안 단독으로 무대 위에 오른 적이 없어 그동안 팬 사이트를 중심으로 '뷰렛'에 목말라했던 팬들에게는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콘서트에는 특별한 부제가 있다.

바로 'Passion of white Christmas'이다.

뷰렛의 공연을 한번쯤 경험한 사람들은 “역시 뷰렛 답구나”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다, 그들이 공연할 때는 숨이 멎을 듯 소리를 지르고 심장이 멈출 듯 뛰고 흔들어야 한다.

모두가 꿈꾸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바라면서 진정 그들과 같은 열정으로 즐길 자신이 있는 사람은 공연장으로 공연장에서 뷰렛의 무대 위 광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