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디스커션서 영상비즈니스 공동 발전 위한 의견

지난 17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VIPO)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일영상비즈니스포럼2008이 국립신미술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일영상비즈니스포럼은 한국과 일본의 주요 영상 콘텐츠산업 관계자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양국의 콘텐츠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다.

작년에는 한일 양국 콘텐츠의 매력과 해외 마켓을 향한 가능성을 주제로 한 포럼을 통해 '피암도', '보트' 등 한일합작영화 제작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금년에는 한일합작에 관련된 영상 프로듀서 및 크리에이터 등을 초청해 한일합작의 메리트나 세계 마켓을 향한 전략을 살피고 양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다세포 소녀' 등의 영화를 기획, 제작한 영화세상의 안동규 대표, 성룡과 이연걸이 공동주연한 '드래곤킹덤'에서 화려한 CG기술을 선보인 매크로그래프의 박성우 CCO, '뽀롱뽀롱 뽀로로'의 CG애니메이션사 오콘의 김일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하며 최근 미국서도 리메이크돼 화제를 모았던 '엽기적인 그녀'의 제작자 신씨네의 신철 대표가 기조강연에 나섰다.

뒤이어 일본의 애니메이션사에 획을 그은 '애니메트릭스', '철근콘크리트' 등을 기획한 THINK의 다케우치 아키히로 총괄프로듀서의 사회로 진행될 패널디스커션에서는 한일 원작에 대한 리메이크, 공동제작, 공동시장 및 세계시장을 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 김진규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한국 문화콘텐츠를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물론 양국이 공동으로 아시아 영상콘텐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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