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버스(대표 지브 브레그만, Zeev Bregman,)는 음성 패킷망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전문기업 넷센트렉스(대표 올리버 허센트, Olivier Hersent)를 전격 인수키로 했다.

인수비용은 약 1억 5천 9백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1천 6백억원 정도이며, 유무선 부가 서비스 사업분야의 최고 기업간의 합병이란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컴버스는 넷센트렉스의 VoIP 솔루션과 자사의 텔레콤 부가 서비스, 빌링 솔루션 서비스를 결합시켜 VoIP, IMS(IP Multimedia subsystem, IP 멀티미디어 서브 시스템),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 연동) 등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FMC의 경우, 가정에서는 브로드밴드망으로 VoIP 서비스를 이용하고 외부에서는 이동통신 네트워크로 전환해 저렴한 비용으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컴버스 테크놀러지(Comverse Technology)의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인 라즈 알론(Raz Alon)은 “넷센트렉스와의 합병은 우리의 사업전략과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 향후 컴버스는 VoIP와 IMS 솔루션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향후 컴버스는 넷센트렉스의 폭넓은 솔루션에 기반을 둔 통합된 VVD-IP(Voice-Video-Data IP) 솔루션을 제공 받아 AOL 독일, 커뮤니텔(Comunitel), 페스트웹(Fasteweb), 프랑스 텔레콤(France Telecom), 텔레포니카 네덜란드(Telefonica Deutschland GmbH), 티스카리(Tiscali ) 등 약 50개가 넘는 서비스 공급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컴버스코리아의 지사장 아비 파르도(Avi Pardo)는 “이번 넷센트렉스 인수로 통합된 VVDS(Voice –Video –data Solution)을 강화해 국내의 유무선 통신서비스 사업자뿐만 아니라 케이블, MVNO, 인터넷에 기반을 둔 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다양한 IP 기반의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컴버스는 컴버스 테크놀로지(Comverse Technology)의 계열사로 전세계 125개국 이상, 400개 이상의 유무선 통신 사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무선 부가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이다. 지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넷센트렉스는 VoIP 애플리케이션 서버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Class 5 가정용 VoIP 구축에 있어 세계 1위 기업이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Locus가 발표한 ‘글로벌 VoIP 시장 2006 보고서’에 의하면 넷센트렉스는 지난해 표준형 인터넷전화(VoBB) 플랫폼에서 29%의 VoIP 시내전화량을 차지해 이분야 선도기업이 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컴버스코리아는 2000년도에 설립, MMS, VMS 등 메시징 솔루션에 집중하여 사업을 해왔고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VoIP, IMS, FMC 등과 같은 IP 기반의 통합 솔루션, 통합 빌링 솔루션, 유무선 콘텐츠로 분야를 확장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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