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서포터즈 배치, 해외마케팅 지원·청년실업 해소

서울시는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환율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하여 무역서포터즈 배치,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해외전시회․시장개척단 참가지원 확대, 서울중소기업통상지원센터 운영 등 다각적인 중소기업 해외통상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해외마케팅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고학력 미취업 청년인력을 무역서포터즈로 배치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해소에 나선다.

서울시 무역서포터즈는 중소기업에 배치되어 해외바이어 발굴 및 상담지원,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등 해외마케팅 사업지원 및 사후관리, 무역관련 외국어 문서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무역서포터즈 신청자격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으로 영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등 소정의 외국어 능력을 갖춘 미취업자가 해당하, 내년 초 무역서포터즈 100명을 선발, 100개 중소기업에 배치하여 6개월간 지원할 예정이고 상반기 시행성과에 따라 인원 및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사전에 120여개 중소기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수렴한 결과, 중소기업은 비용 등의 이유로 해외마케팅 인력채용을 주저하고 있어 금번 무역서포터즈 지원에 대한 기대가 크며 배치된 무역서포터즈의 능력과 성실성에 따라 지원기간이후에도 정규채용이 가능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무역서포터즈 지원사업은 심각한 청년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청년미취업자에게 양질의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에 배치된 무역서포터즈는 일 8시간, 주 5일 근무조건으로 월 100만원 정도의 임금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또한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에 서울중소기업통상지원센터를 운영하여 해외마케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 발굴 등 해외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통상지원센터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내에 설치․운영되고, 중소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확한 바이어 발굴, 수출타깃지역 및 바이어에 대한 종합적 정보제공, 언어별 제품 카타로그 제작지원, 통번역 지원 등 중소기업의 수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센터의 지원을 받고자하는 중소기업은 전화, 인터넷을 통한 신청 및 직접 방문상담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또한 해외시장의 적극적 판로개척을 위해 시장개척단 및 전시회 참가지원을 확대하고, 중국, 러시아 등 신흥 경제성장지역과 중동 등 금융위기의 타격을 덜 받은 지역에 중점 지원하며, 해외기업사절단을 유치하여 무역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전시회(박람회) 참여 및 시장개척단 파견지원을 확대하고, 고환율 및 전시참가비 상승에 따라 전시참가 소요경비를 확대 지원한다.

주요 원부자재, 자본재, 원천기술 보유 해외기업사절단을 유치하여 서울중소기업과의 국내무역상담회를 상하반기 각 1회씩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담보능력이 부족하고 수출보험에 가입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게 수출보험(보증)료를 지원해 수출대금 미회수 등 수출거래시의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자금 조달에 대한 보증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적극적인 수출활동 및 해외시장개척에 나서도록 도울 계획이다.

수출보험(보증)료는 한국수출보험공사를 통해 연중상시 지원할 예정이며,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불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수출실적 100만불 이하 영세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성과에 따라 지원업체와 지원액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달성하여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외통상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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