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어촌 공공하수도 보급률은 여전히 큰 격차

우리나라 '공공하수도보급률'이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난 반면 도시와 농촌의 보급률은 여전히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발간한 '2007년도 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하수도보급률은 87.1%로 2006년에 비해 1.6% 증가했다.

총 인구 5034만명중 4357만명이 공공하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지역별 보급률에선 도시가 92%, 농어촌은 46%로 두 배 차이를 보여 농어촌의 보급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국가 전체의 보급률은 주요 OECD 공공하수도보급률과 비교했을 때 유럽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보급률(87.1%)은 영국(97.7%), 독일(95.5%), 아이슬란드(89%), 덴마크(87.9%)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 사진=환경부 홈페이지

한편 환경부는 향후 공공수역의 수질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까지 전체 하수도보급률을 91%까지 높이고 특히 농어촌지역을 64%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총 6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