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가 끝나는 김구현 사장 후임에 안준태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임명

부산시는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구현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임에 안준태(安準泰) 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2009년 1월1일자로 임명(임기 3년)한다고 밝혔다.


신임 안준태 사장은 1980년 2월 부산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학 석사 및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행정전문가로서, 1979년 5월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부산시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래, 30여년간의 공직기간 동안 교통기획과장, 총무과장, 기획관, 교통국장, 경제진흥국장, 행정관리국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시장, 행정부시장 등 부산시 5급 행정사무관에서 1급 고위 공무원까지 요직을 고루 거쳤으며, 2006년 6월부터 2007년 9월까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근무해 중앙정부와도 인맥이 두텁다.

“SMART 부산21”과 “부산발전 2020비젼과 전략”, “부산발전 10대 비젼” 등 부산의 굴직한 도시 미래 비젼과 중장기 도시발전 계획 수립을 주도하였으며, 2002년도 아시안게임 유치, 2005년 APEC 정상회담 유치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종합적인 정책기획과 다양한 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한 행정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부산교통공사는 지하철이 안고 있는 근원적인 적자 경영구조와 반송선(3호선 2단계)과 다대선(1호선 연장) 건설, 양산선 연장 등 지하철 건설과 노약자․장애인 등을 위한 이동편의시설 확충, 2005년이전 건설부채 상환, 무임승차 손실증가, 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무료환승 손실증가, 노사문제 등 예산확보의 어려움과 많은 현안사업 추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신임 안 사장은 부산도시공사 겸임사장, 상수도본부장 등 공기업관리 경험과 교통국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시장, 행정부시장 등의 조직관리 경험과 지식, 역량 등을 두루 갖춘 CEO형 사장으로 이러한 부산교통공사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어 금번 사장에 임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교통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방공기업법 및 부산광역시 공사․공단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 규정에 따라 시민단체 대표를 비롯한 학계, 재계 및 공공기관 등 사회 각층의 인사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신임 안 사장은 지난 12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15일간의 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에 응모자한 자 중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사장후보자로 추천된 2명 중에서 시장이 임명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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