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봉제공장 아줌마들 '패션쇼' 개최 화제

이상수 노동부장관이 창신동 미싱근로자들이 만든 옷을 입고 직접 모델로 나선다.
미싱의 달인인 창신동 아줌마들이 자신들이 만든 옷을 입고 다음달 1일 오후 6시 서울아트홀에서 있을 패션쇼 무대에 선다.

이번 패션쇼 무대에 나서는 창신동 여성근로자는 약 30여명으로, 이들은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수다공방 기술교육센터'에서 새로운 패션경향과 작업기술을 배웠다.

'수다공방 기술교육센터'는 지난 4월 노동부로부터 '노사공동훈련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사)참여성노동복지터가 운영하는 직업훈련센터로 동대문지역의 여성봉제 근로자들의 기술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노동부는 올해 약 2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이날 패션쇼에는 노사공동훈련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이상수 노동부장관을 비롯해 장하진 여성가족부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지은희 덕성여대총장, 심상정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20여명도 봉제 근로자들이 만든 옷을 입고 모델로 나설 예정이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여성 봉제근로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옷을 입고 당당하게 모델로 등장한 것을 보니 마음이 벅차다"며 "정부는 앞으로 더 많은 봉제 근로자가 숙련된 기술과 자신감을 갖고 사회적으로 크게 성장하도록 하기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