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생동하는 경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합동 업무보고에서 밝힌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력할 3대 목표 중 두 번째로 '콘텐츠로 경제 활력 제고'에 대해서 알아본다.

콘텐츠, 관광, 스포츠 산업은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이자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해당 산업이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과 창업활성화를 지원하고 투자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 추진과제 4 : 문화체육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
▶ '문화가 경제!' - 신 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부는 차세대 신 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역량 있는 청소년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우선 '1인 창조기업'의 창업방안을 미래기획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의 수집과 선별, 제작자금 지원 및 사업화, 저작권 인증 및 거래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코리아 아이디어 뱅크'(가칭)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컴퓨터그래픽 등 차세대 융합형콘텐츠, 글로벌 게임허브센터를 통한 미래형 게임기술등의 개발지원을 확대하여 총 4,000여명의 콘텐츠 제작 및 기술개발 인력의 고용 및 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 2009년에만 총 18,000개의 일자리 창출

문화부는 ▲문화예술강사 운영과 체육지도자·스포츠강사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국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 뉴딜 프로젝트', ▲청년인턴 채용 확대 ▲문화관광 녹색일자리 사업 등에 총 175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총 1만8000개의 문화·체육·관광분야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 문화부에 총 50여 명의 행정인턴을, 국립예술단체에 190여 명의 인턴단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관광·스포츠산업의 중소기업들이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임금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총 885여명에게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및 콘텐츠 분야별 인력 양성 및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 3800명을 양성한다.

■ 추진과제 5 : 투자 활성화 및 유통환경 조성
▶ 콘텐츠, 관광, 스포츠 산업 우선투자

문화부는 정부의 투융자 재원 우선 투입을 통해 콘텐츠, 관광 및 스포츠산업의 지속성장에 필요한 R&D와 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며, 우선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에 대해 700억 원을 출자하여 자금난을 심하게 겪고 있는 콘텐츠 산업을 지원할예정이다.

또한 한국영화 지원을 위해 '중형 영화펀드' 등에 총 147억 원을 출자하여 국내 영화산업의 수익성 개선 및 구조합리화를 유도하게 된다.

콘텐츠 제작에 대한 완성보증 및 수출보험 등 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영화 장르에 한정도니 '문화수출보험' 적용범위를 콘텐츠 전반으로 확대하며 특별사법경찰의 권한을 확대하는 등의 저작권 보호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스포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포츠 R&D에 총 60억 원을 지원하며 관광 산업체의 운영자금 및 신규 건설·개보수 융자규모를 2008년 대비 12% 증가한 2,385억 원을 배정하여 경영난 해소와 관광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예정이다.

■ 추진과제 6 : 해외 마케팅 강화
▶ 내수시장의 한계를 세계시장에서 극복

문화부는 콘텐츠 관련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11월에 개설된 글로벌콘텐츠센터(GCC : Global Content Center)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e스포츠연맹 및 국제e스포츠대회 개최 등을 통해 게임 강국의 위상을 유지하며 2012년까지 총 30개소의 해외수출 거점도 확보할 예정이다.

관광분야에서는 한류상품 등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내년도에 일본 관광객 250만 명(올해 대비 6.3% 증가), 중국 관광객 150만 명(올해대비 15.4% 증가)을 유치하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드라마, 영화, 비보이, 태권도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문화상품을 한류 브랜드화하고 CF 촬영현장 투어, 한류스타 대형 이벤트, 아시아송 페스티벌 등을 통해 한류 붐을 다시 확산시켜 나가는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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