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비정규직법안 통과 항의"

오늘 오후 1시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하는 현대차 노조
현대 자동차 노조가 국회 비정규직 법안 통과와 관련 1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울산공장 주간조 조합원 20,000명을 포함 전주와 아산공장 등 총 44,000명이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지난30일 국회 비정규직 법안 통과에 따른 대의원 이상 노조 간부의 상경 투쟁계획의 일환이다. 그러나 이날 밤늦은 시간 동안 회의를 벌인 끝에 상경 투쟁 계획을 취소하고 부분 파업으로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조는 파업 돌입과 함께 울산공장의 경우 사업부별 집회를 가진 뒤 민주노총 울산지부 주관으로 오후 2시부터 비정규직 법안 분쇄 파업 집회에 참여키로 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울산광역시당, 남구 옥동 울산노동지청으로 행진할 법안 통과에 항의할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의 폭력 사태 발생에 대비, 전경 9개 중대를 집회 및 행진 장소 주변에 배치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번 파업에 야간조는 포함치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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