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없이 12월 한 달간 사회봉사활동 1천명 참가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 우체국 직원들이 소외된 불우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눠주는 전국 릴레이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12월 1~30일까지 한 달을 “사랑나눔의 달”로 정하고 전국 우체국 자원봉사직원들이 소외된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한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2월 1일 14:00시 10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자원봉사직원 대표를 포함한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사업본부 사랑나눔 전국 릴레이' 출발 행사를 하고, 자원봉사직원들이 직접 담은 김치를 종로구 체부동에 소재한 복합중증장애아동시설 '라파엘의 집'을 방문해 쌀과 함께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도 펼친다.

이번 릴레이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1000명의 직원은 연탄 3만개, 쌀 2000포대, 김치 1만 포기 등 12월 한 달 동안 물질적인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한다.

이번 사랑나눔 행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국민과 함께하는 봉사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으며, 지역별 일일 봉사활동 모습을 새긴 대형 전국지도를 청사 로비에 설치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번 사랑나눔 행사는 12월 1~30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실시하게 되며, 전국에서 시행되는 만큼 대도시 달동네 연탄 나눠주기에서부터 시골 농가 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12월 1일 김치 담그기를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서울지역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청소․빨래봉사활동을 하는가 하면 4~7일까지는 강원지역에서 사랑의 연탄 나누기, 홀로 사는 노인 집 도배 및 겨울철 바람막이용 비닐 창문 달기 봉사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12월 8~11일까지는 경북지역에서 양로원 및 시설 아동들에게 생필품과 청소․빨래 봉사활동을, 12~15일까지는 부산지역에서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연탄, 쌀, 김치 전달을 하며, 16일부터 이틀간은 제주지역에서 중증장애인 보호시설과 노인복지회관 등을 찾아 김장하기, 무료점심 제공 및 방한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12월 18~21일까지는 전남지역에서, 22~25일까지는 전북지역에서, 26~29일까지는 충청지역에서, 마지막 30일에는 한강 둔치에서 장애인, 소년소녀가장과 함께하는 “2007 희망풍선 날리기”를 끝으로 '사랑나눔 릴레이' 행사는 마치게 된다.

황중연 본부장은 “떠들썩한 연말연시에 소외된 이웃을 동절기 한파 보다 더 춥고 시리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의 무관심이다”며, “이번 릴레이 행사는 그동안 전국 우체국에서 부분적으로 하던 봉사활동을 새롭게 재구성하였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펴보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공익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전국 우체국직원 2만7670명으로 구성된 417개 팀의 우정사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 우체국 집배원 1600명으로 구성된 '집배원 365 봉사단'이 소외계층에 대한 고충 민원과 손과 발이 되어 주는 '민원도우미'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지역사회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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