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전문가들 총 출동하는 이벤트 마련

서울대공원에서는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동물원과 식물원, 곤충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 출동하는 특별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동물사육사와 조련사, 동물 큐레이터, 곤충전문가 등이 총 출동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체험 기회를 만나게 해준다.

서울대공원원 측은 "평상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동식물 및 곤충들의 야생모습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새해 멋진 계획을 세우는데 활력소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 己丑年 (기축년) 소의 해

새해는 己丑年(기축년) 소의 해이다. 예부터 농경사회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속에 꼭 필요한 존재이며 십이지신 중 하나로 귀히 여기던 소는 요즈음 도심 속의 어린이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동물이다.

소의 되새김질 하는 소화기관과 치아구조, 갈라진 발굽, 뿔 등 생김새와 습성, 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다른 나라의 소에 대해서도 배우며 소가 좋아하는 먹이를 직접 줘보는 기회를 통해 동물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토종동물 호랑이의 비밀

동물의 왕으로 추앙받는 용맹스러운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이라 할 만큼 우리의 사랑을 받는 동물이다.

추운 날씨에도 늠름한 서울대공원 시베리아호랑이의 날렵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호랑이의 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겨울동물 대탐험에 참가하면 된다. 아울러 사라져가는 호랑이의 종보전과 우리 땅에서도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미지의 땅 - 남아메리카 동물탐험

개미핥개는 하루에 개미를 몇 마리 잡아먹을까? 나무 위에서 꼼짝 않고 있는 나무늘보는 도대체 몇 마리나 있는 걸까?

우리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독특하고 신기한 동물의 세계로 초대한다.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과 붉은코코아티의 특별한 동거생활도 엿보고 재미있게 생긴 귀여운 아르마딜로를 가까이 관찰하며 함께 사진찍기를 통해 동물과 더욱 친밀해질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왕중왕! 곤충골든벨

곤충과 개구리의 겨울나기를 통해 자연의 놀라운 세계를 체험하는 '왕중왕 곤충골든벨' 프로그램은 재활용 폐지와 나뭇잎으로 만드는 곤충카드, 곤충 골든벨, 곤충 가위바위보, 곤충레이싱, 생각정리하기, 개구리 체색변화 등 다양한 놀이학습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의 특별이벤트는 유아, 초등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6일(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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