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윤석천 대표는 대상구조조정과 종가집 인수를 총괄지휘했다.
종가집을 인수한 대상FNF가 지난 12월 1일 부로 인수작업을 완료하고 본격 출범했다. 대표이사에는 윤석천(43) 전 대상㈜ 기획본부장이 취임했다.

신임 윤석천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질적인 성장으로 방향을 선회한 식품업계에서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신선식품이 향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선식품의 대표브랜드인 종가집과 식품업계 선두주자인 대상 청정원의 만남은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종가집과 대상 청정원의 강점을 결합 유통, 영업, 생산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경쟁우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식품안전과 품질에 주력하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김치, 고추장을 세계화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FNF 윤석천 대표는 86년 미원(현재의 대상) 관리본부 회계과에 입사한 후 그룹 비서실, 대상 구조조정팀장, 재무팀장, 대상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종가집 인수 및 실사업무를 총괄 지휘했다.

대상FNF는 지난 10월 26일 대상의 자회사로 설립됐으며 이번에 인수한 종가집의 김치,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 사업을 주력으로 담당하게 된다.

종가집 김치는 국내 포장용 김치의 1위 브랜드로서 가정용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두부와 콩나물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종가집 매출은 1165억이고 올 상반기 매출은 535억(김치 441억, 두부 94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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