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증장애인 특채자 임용전 근무예정기관 현장체험 실시

행정안전부는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실시한 중증 장애인 특별채용 시험에 합격한 18명에 대해 공직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16일 임용 전 근무예정기관에서 공직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특채자들은 현장체험을 통해 자신이 근무하게 될 기관의 현황 및 기능 등을 파악하고 앞으로 담당하게 될 업무에 필요한 지식․경험․사전 준비사항 등을 청취하게 된다.

또한, 상사 및 예비 직장동료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공직분위기를 사전에 익히고 실제 근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특채자들을 인솔하여 실제 근무예정 기관을 방문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근무예정 기관에 멘토를 지정해 현장체험에 도움을 주도록 했고 이들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증 장애인들의 공직 적응을 다방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장체험을 통해 사무실 및 각종 편의시설 등에 대한 제반 근무여건을 미리 점검해 보고 근무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직무수행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체험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증 장애인 특채자들은 오는 2월까지 기획재정부 등 10개 부처에 12명이 임용돼 각 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다만 당장 결원이 없어 임용이 늦어지는 여성부 등 5개 부처 6명은 소속부처 실무수습과정을 거쳐 임용될 계획이다.

앞으로 행정안전부는 공직에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직무 수행에 필요한 보조공학 기기 등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확대․제공하는 등 중증장애인들이 공직 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직의 다양한 분야에 중증장애인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중증 장애인 일괄특채를 점차 확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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