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악재로 전반적 매출부진 예상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http://www.kbiz.or.kr)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06. 12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86.4로 전월(90.2)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조사돼 기타운송장비업종(105.7)을 제외한 여타업종에서는 업황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2월중 경기악화 예상업체비율(36.7%)이 전월(31.5%)보다 5.2%P 증가했다.

이와 같이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국내소비 감소에다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둔화까지 겹쳐 전반전인 매출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 업황전망이 84.6으로 부진한 반면, 이노·벤처제조업의 업황전망은 100.9로 지난달에 이어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 업황전망SBHI에 따르면 총 20개 업종 중 19개 업종을 제외한 기타운송장비(105.7)만 내수판매 및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업황전망SBHI가 4개월 연속 기준치를 초과했다.

그리고 06년 12월 제품재고수준전망SBHI는 105.3으로 전월과 같아, 국내수요 감소에다 해외수요 마저 줄어 재고누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경상이익전망(82.9)은 환율급락과 제품단가 하락 등으로 채산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부진과 수출부진 애로비중은 전월대비 2.7%P, 0.8%P 상승, 여전히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했다.

특히, 계절적비수기(3.3%P 증가)와 환율하락(3.2%P 증가) 애로요인 상승폭이 전월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됐다.

06년 11월 중 경기변동항목별 실적SBHI에 따르면, 생산(85.3), 내수판매(83.4), 수출(82.7), 경상이익(79.1)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100.0)를 밑돌아 부진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2.8%)과 업체간 과당경쟁(45.9%)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난 가운데, 원자재가격상승및구득난(37.9%), 판매대금 회수지연(3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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