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예정

서울시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서울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설 연휴기간 중 26일 설날과 27일 이틀간 장충체육관에서는 '2009 설날통합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백마·거상 급 (90kg이하), 백호·청룡급(90.1kg 이상) 두 개 체급으로 나눠 진행되며 현철, 설운도 등 인기가수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설날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PDP-TV, 김치냉장고, 디지털카메라, PMP, 자전거 등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겨울철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계속 운영하게 되며 공휴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기축년 운수대통 설날큰잔치'가 개최된다. 경기민요, 재수굿, 줄타기, 동춘서커스 등 공연과 토정비결 보기, 소원연 만들기, 재수부적 찍기, 복조리 나누기 등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또 차례상 진설법 및 차례예절에 대한 강연이 준비돼있으며 굴렁쇠, 제기차기, 널뛰기, 윳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의 자리도 마련된다. 아울러 가래떡 썰기 체험과 함께 전통떡·막걸리 등 전통음식도 즐길 수 있다 .

한편, 남산골 한옥마을에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서도 '2009 설날의 행복' 공연을 통해 경기민요·남도민요, 판소리, 재수굿 등을 다양한 전통국악을 공연하며 전 좌석 입장료가 5천원(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인은 2,500원)으로 평상시 입장료의 1/4수준이다.

연휴 기간중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 운현궁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특히 설날 역사박물관 광장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인 남사당놀이가 2회 공연된다. 이밖에, 운현궁, 서울대공원·남산공원 등 공원, 지하철역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나 서울시 홈페이지 '오늘, 서울의 문화예술'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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