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궁 종합경비 시스템 구축사업이 6월경에 완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숭례문 화재 1주년을 앞두고 2월 6일 오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를 방문하여 소방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 숭례문 화재이후 우리의 소중한 궁궐과 능을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기획재정부로부터 필요한 예산을 긴급 지원받아 5대궁 13릉에 야간전담 경비인력 122명을 채용 배치하였으며, 소화전 18개소와 소화기 611개를 추가 배치하는 등 소방인프라 시설을 확충해 왔다. 그리고 인접 소방서와 협력하여 소방도로와 소방문을 추가 개설하고 실제 소방훈련까지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침입탐지(CCTV), 화재감지, 자동경보 등의 기능을 갖춘 5대궁 종합경비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금년 6월경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동진화를 위한 스프링클러, 미분무 소화설비 등 자동소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설계가 금년 3월 완료예정으로 진행 중이며, 올 6월까지 종묘에 설치를 완료하고 경복궁·창덕궁 등 나머지 궁도 올해 공사를 시작하여 내년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숭례문 화재 1주년을 즈음하여 종묘에서는 한층 강화된 입장통제(위험물품 반입금지, 의심물품 확인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직원들은 화재예방, 문화재보호 캠페인을 전개하여 관람객과 함께 화재로부터 문화재를 지켜나갈 것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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