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회별로 당정회의 개최, 현장 방문

청와대가 최근 발생한 강 모 씨 연쇄살인사건을 '용산 참사'로 인해 반정부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문제의 e-메일 공문을 보낸 사람에게 구두 경고를 한 것으로 밝혀져 야당들이 이번 주부터 국회운영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대대적인 대여 공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한나라당은 민생행보를 가속화해 악화된 국민 여론을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나라당은 오는 16일부터 해당 상임위원회별로 실무당정회의 등을 개최해 가뭄과 사회안전망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우 한나라당은 오는 16일 국회에서 행정안전부와 실무당정회의를 갖고 가뭄 피해 및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가뭄 극복 장·단기 대책 및 가뭄 심화 지역에 대한 추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경우 한나라당은 오는 16일 국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률안과 사회안전망 및 예산집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여성위원회의 경우 한나라당은 오는 17일 서울서부 여성발전센터에서 경제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여성가장실업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 정책을 논의하고 여성취업지원 유관기관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우 한나라당은 오는 16일 강원도 삼척과 영월을 현장방문해 긴급식수 공급 실태와 예산집행 실태를 점검하고 건의사항들을 수렴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경우 한나라당은 오는 2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및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현장 방문해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경우 한나라당은 오는 17일 숭례문 인근 상가와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민생 애로사항들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투데이코리아 이광효 기자 leekhyo@todaykorea.co.kr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