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각 기업들의 인턴 사원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김기태 www.career.co.kr)에 따르면, 대웅제약, 넥슨, 우리은행, 세븐일레븐 등이 대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www.daewoong.co.kr)은 오는 17일까지 인턴 사원을 뽑는다.

모집분야는 약국 디테일 부문으로 전국 4년제 대학 약학과 2,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2007년 1월 부터 약 5주간 실습이 진행되며, 인턴 기간 동안 아이디어 제안 및 마케팅 전략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급여는 월 120만원에 인센티브가 추가로 주어지고, 인턴 성적 우수자는 장학금과 입사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넥슨은 글로벌 인턴십 3기를 모집한다. 행사는 국내외 주요게임업체들과 해외현지 탐방을 통한 게임 컨텐츠의 글로벌 진출전략을 연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 남녀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능숙자는 우대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9일까지 넥슨 글로벌 인턴십 사이트(http://nsp.nexon.com/global)에서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된다.

선발인원은 12명이며, 참가자 모두 넥슨 입사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우리은행(www.wooribank.com)은 오는 11일까지 해외 MBA 인턴십 참가자를 뽑는다. 지원자격은 미국 Full Time MBA로 2008년 5월 졸업 예정자이어야 한다.

실습기간은 2007년 6월부터 8월까지 약 8주간이다. 인턴십 기간 중 월 200만원 수준의 급여가 제공되고, 최종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 채용이 결정된다. 지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KTdom(corp.ktdom.com)는 오는 26일까지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2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로, 전산에 대한 이해능력을 갖추고 기본적인 OA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기간은 3개월이며 이후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은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세븐일레븐(www.7-eleven.co.kr)은 오는 15일까지 점장후보, 점포개발 인턴을 모집한다.

전문대졸 이상으로 1976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인턴연수기간은 3개월이며, 연수 종료 후 정규직 사원 채용면접을 치른다. 지원서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일합섬(www.hanilsf.co.kr)은 17일까지 의류 수출영업 인턴사원을 뽑는다. 4년제 대졸 이상으로, 상경계열, 섬유공학 등 관련학과 전공자, 1978년 이후 출생자, 토익 70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인턴기간은 3개월이며 월 120만원을 지급한다. 인턴 종료 후 심사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원서는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호주대사관 교육부(www.aei.or.kr)는 2007년 2월 부터 4월 말까지 3개월간 근무할 인턴직원을 채용한다.

신청 마감일은 2007년 1월 11일이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인턴 합격이 되면 일반 사무, 상담, 행사 및 리서치, 매체 모니터링, 번역, 책자 제작 등에 대한 보조업무를 하게 된다.

경상북도(www.gbjob.go.kr)는 12월 말~1월 중 인턴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50명 안팎이다.
신청자격은 대구, 경북소재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경북에 본적이 있는 만 29세 이하면 지원할 수 있다.

6개월간 근무하며, 월 75만원의 급여가 제공된다. 지원서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대한항공(www.koreanair.co.kr)은 2007년 1월~2월 경에 인턴정비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전공자, 토익 700점 이상, 1977년 이후 출생자이다. 인턴 기간은 1년이고 월 급여는 정규직의 70% 수준이다. 인턴 성적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원서 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자사에 걸 맞는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해 인턴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인턴채용은 정규직보다 자격기준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취업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턴취업전략

1. 진로에 맞는 인턴 경험을 쌓아라 : 인턴의 문을 두드리기 전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것이다. 진로가 결정됐다면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될 만한 직종을 골라 공략해야 한다.

일부 기업은 정규직 지원 자격을 자사 인턴 경험자로 제한하기도 한다. 향후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마케팅이나 홍보, 리서치 분야에 취업하고자 한다면 설문조사나 이벤트, 홍보분야의 인턴을, IT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웹마스터나 프로그래머, 컴퓨터 조립 등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2. 채용정보를 발빠르게 파악하라 : 기업의 채용 일정을 발빠르게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인턴사원으로의 자격요건을 갖추었더라도 기업의 채용 일정을 놓친다면 헛수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턴십을 실시하는 회사를 사전에 알아두고 해당 기업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 채용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3. 담당업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라 : 좀 더 유용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면접 시 어떤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

기업에 따라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주는가 하면,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를 맡기는 기업도 있기 때문이다.

4.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어필하라 : 일반 채용의 경우 토익이나 학점에 가중치가 높은 편이지만, 인턴은 그보다 비중이 덜하다.

오히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기소개서나 특이한 이력들이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끈다. 면접 시는 열정과 함께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어필하는 것이 좋다. 외국계 기업 인턴의 경우 영어면접에 대한 준비도 필수다.

5.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라 : 합격 후에는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들은 젊은 감각과 패기, 아이디어를 원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경우 정규직 전환 기회도 제공된다. 정규직 전환 기회 역시 '자기 하기 나름'이다. 최근에는 근무태도와 업무성과를 일일이 점수로 기록해 이후 정직원 채용 시 가산점을 주는 경우도 많다. 첫째도 적극성, 둘째도 적극성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