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수대 관리에 노인 인력 활용, 일자리 창출 기여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옥내 배관이 노후된 초·중·고교 415개 학교에 아리수 음수대 6246대와 전용배관을 설치했으며 이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이용 및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고 밝히며 이에 “2010년까지 110억원을 투입해 나머지 옥내배관이 노후된 215개 학교에 아리수 음수대 3834대와 녹이 슬지 않는 전용배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415개 학교에 설치된 아리수 직결음수대 6246대의 청결한 관리를 위해 5억4100만원을 투입, 노인 인력을 활용해 학교 음수대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노인 인력 총 208명을 채용하고 3월초부터 음수대 청소와 경미한 고장수리 등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학생들이 아리수를 마시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 이외에도 시 산하 공공기관 610개소 중 음수대가 설치되지 않은 557개 기관에 대해 2010년까지 54억원을 투입 시 산하 모든 공공기관에 수돗물을 직접 마실 수 있게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리수가 깨끗함에도 불구하고 정수기와 샘물을 이용하는 공공기관에 대해 정수기를 모두 철거한 후 음수대를 설치함으로써 시민고객들이 수돗물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금년에 5억 6천만원을 투입해 서민아파트 단지와 공원 등 16개소에 냉각장치가 부착된 아리수 샘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투데이코리아 최미라 기자 mil0726@todaykorea.co.kr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