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9일, ‘짚라인의 날’로 공식지정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의 에코 어드벤처 '짚라인' 코스가 경북 문경에 선보인다.

'짚라인 (Zipline)'이란 와이어를 이용해 하늘을 비행하는 스릴감 넘치는 레포츠의 일종으로 정글 지역의 원주민들이 맹수나 독충 등을 피해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 사이를 지나던 이동수단으로부터 발전했으며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돼 있는 차세대 레포츠이다.

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짚라인코리아(주) (대표이사 정원규)는 지난 2007년 12월 신현국 문경시장과 짚라인 설치에 관한 합의각서 (MOA)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년 여 간의 준비작업 및 시공 공사 끝에 19일 오후 2시 준공식을 열었다.

이와 함께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 불정 자연휴양림에 설치된 이번 짚라인 시설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시설임을 감안, 이 날을 '짚라인의 날'로 공식 선포했으며 지역 주민 체험 행사 및 장애우 탑승 행사 등 매년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짚라인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문경에 설치된 짚라인은 미국 챌린지코스기술협회 (ACCT)의 기술 표준에 의거해 시공함으로써 그 안전성을 입증받은 바 있으며, 패러글라이딩 등과 같이 별도의 고가 장비나 교육훈련이 필요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히 하늘을 비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매우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변에 숲속의 집과 같은 숙박시설 및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많아 가족 단위 체험여행은 물론 기업연수와 같은 단체고객의 문의가 많다고.

아울러 짚라인코리아는 금년 내에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을 비롯, 부산과 제주도 등지에도 짚라인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그동안 색다른 레저활동에 목말랐던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또한 문경시는 문경새재와 함께 기존의 철로자전거, 관광사격장, 레프팅 등의 관광 인프라에 더해 짚라인이 문경시를 찾는 관광객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증대시켜 줄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해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청소년 수련회, 기업 연수 등 다양한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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