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시회 개별 참가업체에 최고 1000만원 지원해

<표=지경부 제공 -지역별 선정 현황- >
지식경제부가 위축된 세계시장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집중하여 개별기업의 마케팅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 방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개최되는 해외전문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 167개사를 선정,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게는 해외전시회 참가비용 중 부스임차료를 지원하며, 지원한도는 개별기업당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려 지원하고 일본, 중동․아프리카, 러시아, 인도, 중남미 지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지원한도를 7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여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23일 공고를 통해 접수된 684개사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업체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기업들은 이번 지원을 통해 중국, 미국, EU,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시장은 우리 진출기업의 원부자재 수출이 급감한 상황이지만, 24개(14%) 업체가 국제환경보호전시회, 국제건축무역박람회, 국제식품박람회 등 참가를 통하여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미국과 EU시장은에 오바마 정부의 신뉴딜 정책과 EU의 경기부양책 등 내수진작에 따른 우리 기업의 수출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인포컴(미국), 쾰른 국제치과기자재박람회(독일), 밀라노 조명박람회(이탈리아), 국제화학, 환경 및 생물공학전시회(독일) 등에 전체 선정업체수의 51%인 86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중남미 및 중동․아프리카 시장에는 중동사인&그래픽박람회(UAE), INTERGAS(이집트), 국제치과학박람회(브라질), 세계설측교정학회(아르헨티나) 등에 20개(12%) 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08년보다 5.5억원 늘어난 1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상반기에 10억원을 조기에 지원, 그로 인한 효과는 세계적인 경제침체를 감안하여 '08년 수준인 총 12.6억불 이상의 수출상담과 2.5억불 이상의 수출계약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유 기자 thec98@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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