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엔지니어 육성과 ‘새만금개발본부’ 필요

새만금 사업의 중요한 미래 화두인 '친환경 녹색성장 산업의 허브'라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글로벌리더로서의 엔지니어 양성과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만금코리아는 지난 26일 AT센터에서 '녹색성장 동력의 허브 새만금'이라는 주제의 조찬 강연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 동력 산업과 새만금사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회에 앞서 강현욱 새만금 코리아 인사말을 통해 “2월은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사업이 비상의 나래를 활짝 펼수 잇는 제도적인 준비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달”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번 강연은 친환경 녹색산업의 중요성이 점점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이때 새만금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화두인 '저탄소 녹생성장'의 허브로서 새만금의 역할에 대해 알아봄으로서 새만금의 밝은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우리나라의 친환경∙재생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 양원섭 박사를 초빙해 '녹색성장 동력의 허브, 새만금'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양 박사는 강연에서 “녹색기술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0에는 3000조원 규모로 증가하고 고용 효과도 2012년까지는 약 10만명, 2030년까지는 약 100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밀했다.

특히 온실가스거래제(ET) 등 탄소시장의 규모는 2030년에 300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박사는 이어 국제적 대학, 테마공원, 전통식품, 레져가 어울어진 녹색교육문화로서의 새만금의 개발을 강조하면서 그린홈, 그린빌딩, 그린교통 등의 녹색 인프라와 메카트로닉스, 바이오, 태양열∙광, 금융 등 녹색산업의 3대 축이 주축이 되는 '그린테크롤로지' 로서의 새만금을 역설했다.

양 박사는 '그린테크롤로지' 가 살아 있는 '그린 도시'로 새만금을 만들어야 한다며 '7G PLUS'를 제안했다. 7G는 Green Home, Green Building, Green Transport, Green Industry, Green EduCulture, Green Health, Green Finance 이다.

이어 양 박사는 녹색성장의 컨셉은 주거용 건물을 건설할 때 일정 단위공간 이상을 재생 에너지 공간으로 건설해야 한다거나 에너지다소비형, 공해 산업을 제한하고, 수송부문에서 에너지원별로 사용을 제한 등의 규제와 함께 CO2 감축분 마일리지제, 녹색인증 제품에 대한 감세, 홍보 교육 등의 인센티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박사는 마지막으로 녹색성장 동력의 허브로서의 새만금을 위해 “훌륭한 관리자, 창조적인 도시학자, 건축가, 엔지니어, 건설인력, 최상의 규제 등 글로벌 리더, 엔지니어 양성”을 제안했다.

또 새만금 사업의 컨트롤타워격인 담담기구의 설립 필요성을 지적하며 가칭 '새만금개발본부'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한나라당의 새만금특별위원회, 총리실에는 세만금위원회, 전북도청에는 새만금국, 농촌공사에는 새만금사업단 등이 있다면 이를 모두 아우룰수 있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새만금개발본부'가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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