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관련법 등 여야 정쟁 대상 아니야

청와대는 미디어관련법등 쟁점법안으로 파국을 맞이한 국회의 여야 대치 상황과 관련해 “일자리 창출과 미디어산업 선진화 위해선 미디어 법안이 꼭 통과 되야 할 시점인데 왜 여야정쟁의 대상이 됐는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이명방 대통령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이아 방문 기간 중 신아시아 구상과 관련해 브리핑을 가진 후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서 “국회는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며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원칙을 지키며 미디어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 역시 “미디어 법안과 경제 살리기를 위한 민생 법안들은 현재 경제위기를 탈출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건데 여야가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의장의 미디어법안 4월 처리 중재안과 관련해서 그는 “지금 처리 할 수 있는 법안이 구지 4월에 가서 처리 할 필요가 있냐”며 “여야가 시일 내에 합의점을 찾고 국민들을 설득해 법안처리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신 아시아 구상과 관련해 “그동안 동북아시아 지역에 치중됐던 아시아 외교의 지평을 동남아시아, 중앙, 서남아시아, 그리고 남태평양 지역으로 넓히고 경제에 중점을 두어왔던 협력 네트워크를 안보·문화 분야까지 전방위로 확대 시키겠다”며 “이에 이대통령은 상반기 중에 중앙아시아를 순방하고 6월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초청, 특별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병곤 기자 sinkotaro@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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