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무원 건강체험 캠페인’실시

행정안전부는 최근 공무원들의 연이은 과로사 등에 따른 공직사회의 건강 불감증 해소를 위해 5일 정부중앙청사 로비에서 '건강체험 캠페인'을 전개한다.

'건강체험 캠페인'은 지난 2월 17일 행정안전부가 전 중앙행정부처에 시행한 '공무원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운영지침'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일 중심의 공직사회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건강과 가정과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체험 캠페인'은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참여자별 수요에 따라 만성질환 검진과 운동처방, 심리검사 및 정신건강 상담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체험의 장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보다 정확한 검진과 처방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성신여자대학교, 이음세움 심리상담센터, 종로구 정신건강 증진센터 등의 전문 의료진과 연구원, 상담원 31명이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사랑의 장기 기증 운동본부가 참여하여 장기 기증 서약서 작성 등 장기 기증 운동을 병행하여 전개하는 등 고귀한 생명 나눔의 정신을 공직사회에 전파한다.

행안부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이순형),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 등과 건강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공무원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무원들의 건강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공무원 개개인의 건강이 개인의 삶의 질과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정부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청사에 꾸준히 건강관리 지원시설을 확대하고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진주 기자 jjj@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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