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인턴․계약직 사원은 정규직 전환

행정안전부는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고, 협동조합의 상부상조 이념을 실천하고자 새마을금고에서 1천여 명(금고 직원의 6.2% 수준)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에 비해 두 배 수준이며 경기침체를 고려하여 채용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전국 1517개 새마을금고 중 경영 실적이 우수한 828개 금고 당 1~2명 이상을 채용하고 그 이외의 금고는 실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계획을 총괄 조정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연합회도 상반기 중 55명(정규직 30명, 인턴사원 25명)에 대한 인력채용을 실시한다.

인력 채용시 소요되는 재원은 현직 임직원의 인건비 절감분과 신규채용 직원 임금의 삭감분 등으로 충당된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이번 채용계획에 포함된 계약직 및 인턴사원 500여 명 중 채용 후 근무태도와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약 10~20%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98년부터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저소득층 대상의 사회복지사업인 '좀도리 운동'을 추진(372억원)해왔고 소상공인 대상 뉴스타트 대출(3만6521건, 3444억원), 금융소외자 특례보증 대출(6572건, 291억원) 등 서민금융지원 분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새마을금고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진주 기자 jjj@todaykorea.co.kr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