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달 국토해양부에 여수공항 활주로의 확장을 건의했지만 부정적인 회신을 받았다.

11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여수상의가 지난달 정부에 여수시내권 교통망 확충 등과 관련해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을 건의했으나 "사업성이 낮아 현재의 시설을 이용한다"고 국토해양부로부터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상의는 지난달 23일 정부에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여수시내권 교통망 확충 건의'를 통해 여수공항 활주로를 현재 2.1㎞에서 2.5㎞로 연장해달라고 건의했었다.

국토해양부는 회신을 통해 건의 사항 중 호명~낙포간 도로확장(2차로→4차로)사업은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충민로(버스터미널~박람회장) 확장 (2차로→6차로), 미평∼만흥∼오천간 도로확장 (2차로→6차로), 만흥∼박람회장 도로개설 (4차로), 석창∼둔덕간 도로확장 (4차로→8차로), 석창사거리 입체교차로 건설 등은 관할도로의 관리청인 여수시가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여수상의는 "정부에서 여수지역으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도로, 철도 등 SOC시설의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간선도로와 시내권과의 연계 교통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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