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안실련,'전국 초등 장학사 교통안전 워크샵' 개최

어린이 보호가 최우선인 스쿨존 내에서의 교통사고가 지난해에만 349건이 발생, 7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37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드러나 스쿨존이 절대적으로 안전한 곳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화재(대표 황태선, www.samsungfire.com)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한'전국 안전교육담당 초등 장학사 교통안전 워크샵'을 14~15일 이틀간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349건중 보행중 사고가 288건(82.6%)이었고 승차중 사고가 61건(17.4%)이었다.

보행중 사고중 유형별로는 ▲ 횡단보도 횡단사고가 103건(35.8%)으로 가장 많았고 ▲무단황단 사고 69건(24%), ▲이면도로보행중 사고 42건(14%), ▲차량사이 또는 앞뒤로 뛰어 횡단중 30건(10.4%), ▲골목길에서 차도로 뛰어나오다 17건(5.9%), ▲자전거, 인라인 등 놀이기구 사고 15건(5.2%), ▲차 뒤에서 놀다가 9건(3.1%) ▲교량 위를 걷다가 3건(5.9%) 순이었다.

피해자의 성별 현황으로는 남자 어린이가 229명으로 여자 어린이 156명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 현황으로는 6~7세가 149명으로 가장 높았고, 8~9세 100명, 10~11세 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사상자의 시간현황으로는 14~16시 81명, 12~14시 79명, 16~18시 65명 순으로 드러나 주로 오후에 사고가 많이 났다.

계절별로는 겨우내 움츠렸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활동이 갑자기 늘어나는 봄철에 35%, 여름 27%였으며 겨울은 13%에 불과했다.<아래 그림참조>

또 사상자의 사고부위의 현황으로는 다리 140명, 머리 52명, 얼굴40명 순이다.

이번 워크샵에서 사례를 발표한 안실련의 허억(許億) 사무처장은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지는 않지만, 어린이 자체가 교통사고의 독립변수로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곳은 전부 사고다발지점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하고“가정과 학교에서 사고유형별 예방대책을 통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통학로 일방통행 지정 및 보, 차도 경계턱 설치 등 차와 어린이를 근본적으로 분리시키는 노력을 기울이면, 우리도 80%를 넘는 스쿨존내 어린이 보행 중 사고를 10%대로 끌어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샵은 1일차에'어린이 교통안전 제고 방안'이란 주제로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국 신현철 연구관이'학교 안전교육정책 추진 방향',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김인석 박사가'교통선진국의 어린이 교통안전'등을 발표했다.

이틀째에는 안실련 송자(宋梓) 공동대표의'어린이 안전을 위한 장학사의 역할'에 관한 특강이 있었으며, 워크샵 참가자들의 어린이 안전사고 사례연구 및 분임토의 결과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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