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후 실제로 발송…수취인 必

서울체신청이 주최하고 (사)한국편지가족 서울․경인지회가 주관하는 '어머니 편지쓰기 대회'가 열린다.

서울체신청이 어머니들의 올곧은 마음과 사랑 가득한 편지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도록 하는데 이바지하고자 마련한 대회다. 2007년에 처음 시작, 올해로 3번째를 맞았다.

서울․경인지역에 거주하는 기혼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오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이다.

편지글의 주제는 제한이 없다. 단, 응모한 편지는 심사 후 실제 받는 이에게 발송할 예정이므로 돌아가신 분 등 수취인이 받을 수 없는 편지글은 심사에서 제외한다.

자필 또는 워드로 작성하되 원고분량은 A4용지 2매, 편지지 3매 또는 200자 원고지 12매 이내이다. 우편으로만 응모할 수 있으며 '중구 반포로1 포스트타워 7층 서울체신청 우편영업팀 편지쓰기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입상자는 오는 5월 8일 서울체신청 홈페이지(seoul.koreapost.go.kr)와 한국편지가족 홈페이지(letterfamily.or.kr)를 통해 발표하며, 개별통보도 한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체신청장 상장과 각각 50만원, 3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하는 등 총 30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나머지 궁금한 사항은 전화(02-6450-323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는 1230명이 참가, 인천에 사는 장서운 씨가 '고맙네 임서방'이라는 제목으로 사위와 한 울타리에 살면서 쉬이 드러내지 못한 사랑을 절절이 풀어낸 편지글이 대상을 차지했다.

조진주 기자 jjj@todaykorea.co.kr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