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향동동 및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등 3개 지구(97만평)에 무주택서민의 국민임대주택 예정 지구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2012년까지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을 위해 20만호를 개발제한구역해제 예정지에서 건설을 추진 중으로 이번 3개 지구를 지정함으로써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지내에서 계획 중인 60개 지구(1,990만평)중 48개 지구(1,623만평)를 지정하여 15만2천여호의 국민임대주택건설을 위한 택지를 마련하였으며, 나머지 12개 지구(367만평)에 대하여도 현재 관계기관 협의 등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에서 건설되는 국민임대주택은 금년 5월에 분양을 완료한 의왕 청계지구(1,993호, ‘07 하반기 입주)를 시작으로 ’08년부터는 본격적인 국민임대주택 공급이 시작할 예정이다.

고양지축지구는 국도1호선(통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지하철3호선이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고양삼송지구 및 은평뉴타운을 잇는 개발 축에 위치한 지역으로 개발압력이 거세지고 있어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도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광역적 개발을 추진하는 지구이다.

수용인구는 17,600명(5,900가구)으로 주거용지 42.5% (15만1천평), 상업업무용지 3.5%(1만2천평)를 비롯하여 공원·녹지 25.2%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04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고양삼송지구와 연계개발을 통해 고양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삼송권 도시공간구조의 완성을 도모하고 도시공간 재편을 통한 지역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향동지구는 사업지 서측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국도 39호선, 남측에 수색로와 자유로, 북측에 서오릉로가 인접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위치하여 서울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서 사업지구 내에 향동천이 관통하고 있으며, 망월산과 봉산기슭의 골짜기에 노후화된 주택들이 밀집하고 있어 종합적인 도시개발이 필요한 지구이다.

수용인구는 16,360명(5,454가구)으로 주거용지 44%(15만4천평), 상업․업무용지 2.9%(1만평)를 비롯하여 공원·녹지 22.0%를 계획하고 있다.

성남여수지구는 성남시청으로부터 서남측 약 1.5km 지점으로 지구서측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과의 연결도로인 분당~내곡간 및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와 인접하고 있다.

또한 성남대로 및 지하철 분당선(모란역, 야탑역)이 통과하고 있으며, 동서방향으로는 성남~장호원간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므로 대중 교통 및 생활여건이 매우 양호한 지역으로 무주택 서민뿐만 아니라 중산층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여수지구는 인구 9,554명(3,474가구)을 수용하고, 주거용지 30%(26만8천평), 상업용지 2.4%(2만2천평)를 비롯하여 공원·녹지 27.1%의 비율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였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지임을 감안하여 인구밀도 110인/ha 이하, 공원·녹지율 27%이상, 높이 15층 이하로 계획하는 등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2011년 완공예정인 성남여수 국민임대주택단지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분당신도시를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판교신도시와도 근접하여 있어 교통적으로 편리한 주거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탈뉴스 : 정주운 기자

저작권자 ⓒ 디지탈뉴스 - www.diginews.co.kr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