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와 인수.합병(M&A) 이슈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48%) 오른 1,244.0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가 반등 마감하고 외국인이 15일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지수 상승폭은 점차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230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도 매수에 동참해 3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313억원 순매도 중이며 프로그램 매매도 39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0% 상승 중이며 은행(1.88%), 유통(1.33%), 전기(1.30%), 섬유(1.21%) 등의 업종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 통신,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대형기술주들이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은행주들도 외국인 매수세로 강한 반등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69% 올라 나흘째 상승하며 58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필립스LCD는 4.01% 상승하며 5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LG전자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89% 오름세인 반면 전날 채권단 물량 대량매매로 급등세를 보였던 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또 국민은행이 2.77%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의 은행주들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POSCO가 내수제품가 인상 전망 및 철강업계 M&A 이슈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도 파업 악재를 극복하고 강보합권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해 1%대 약세다.
신세계가 외국인 매수로 2.23% 상승 중이며 SK네트웍스도 하한가에서 탈피, 나흘만에 5% 가까이 상승 중이다.
또 현대제철, 고려아연, 현대하이스코 등의 철강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CJ도 계열사 리스크에서 벗어나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금호산업은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금융 부담으로 나흘째 하락 중이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303개 종목이 상승 중인 반면 288개 종목이 하락 중이고 89개 종목이 보합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