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분기, 전년 대비 일일 약 10만명 증가

계속되는 경제한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09년 1분기 서울시 대중교통 전체 이용객은 하루 평균 988만명으로 '08년도 같은 기간 평균 978만명보다 약 1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통카드 운영기관인 (주) 한국스마트카드사 자료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09년 1분기 승객수가 일일 436만명, 마을버스는 일일 1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약 4만5000명과 약 2만 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5~8호선)에서 운영하는 지하철의 경우에도 지난해 보다 4만 여명 많은 약 452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형차량이 줄어들고 경차와 중·대형 차량이 증가하는 이른 바 '양극화 현상'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기침체에 따라 특히 경차의 증가율이 커졌고 중·대형 차량의 증가율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근의 경제사정 악화로 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과 공급확대 등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 최미라 기자 mil0726@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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