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 전 국무총리 노 정권의 ‘과거 불균형 성장이 양극화 원인’ 주장 반박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27일 현 정부의 좌파적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우월하는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남 전 총리는 이날 서강대 시장경제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현재 남쪽에서는 북쪽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경제부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시장경제체제 내부 모순의 표출이라고 주장하며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세력도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경제체제만이 빵과 자유를 동시에 보장한다며 복지국가 설립이 보수주의 정치가들의 업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남 전 국무총리는 현 정부의 규제가 연거푸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정부가 필요하고 확실한 정보없이 정책을 설계하는 것과 정부 스스로 자기가 만든 규제를 지키지 않는 것을 들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서강대 시장경제연구소는 1970-80년대 한국의경제개발을 주도한 ‘서강학파’의 주축 인물들이 중심이 된 싱크탱크로 남 전 총리외에도 이승윤, 김만제 전 경제부총리,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여하고 있다.
디지탈뉴스 :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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