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산타우체국, 500여명의 산타집배원 사랑의 선물 전달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불우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랑의 산타 우체국'을 31일까지 광화문우체국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 9곳에서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서울관악, 광화문, 부산, 대전, 서광주, 대구수성, 전주, 원주, 제주우체국은 실내 및 주변환경을 산타우체국으로 꾸미고, 직원들은 산타모자, 산타복을 입고 근무하게 된다.

우체국 창구에서는 산타가 우편물을 접수하고, 우편물에 산타 스탬프를 찍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집배원들은 행사기간 동안 산타 집배원으로 변신하여 사랑의 우편물을 직접 가정으로 배달하게 된다.

전국 주요도시 9개 산타우체국에서는 산타음악회, 산타집배원 발대식, 매직풍선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로 우체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우정사업본부의 비전인 '국민의 사랑, 우정서비스' 실천을 위해 전국 각지 불우이웃 450명에게 우리 쌀 20kg 한 포대씩을 산타집배원이 직접 배달할 예정이다.

특히 12월 21일에는 산타 복장을 한 우정사업본부장이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2명을 방문해 우리 쌀, 학용품 등 사랑의 선물을 배달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황 본부장은 “2005년 12월 서울지역 2개 우체국에서 처음 시행한 산타우체국 운영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2006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면서 “전국 산타우체국을 통해 우리 사회가 꿈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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