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월까지 서래섬 나비·유채꽃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6개월간의 '한강레인보우페스티벌' 대장정을 반포한강공원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강레인보우페스티벌은 반포한강공원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주말마다 펼쳐질 새로운 개념의 페스티벌로 '서래섬 나비·유채꽃 축제', '서울거리아티스트'와 처음 소개되는 '달빛광장 주말문화마당' 등 3개 축제 및 이벤트를 함께 구성한 것이며 한강을 상징하는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잡기 위해 올해 첫선을 보인다.

먼저 오는 5월 9일부터 10일에 은 한강의 은빛물결과 어우러져 피어있는 아름다운 유채꽃과 함께 서래섬 일대에서 '서래섬 나비·유채꽃 축제'가 개최된다.

2004년부터 시작된 '서래섬 나비·유채꽃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서래섬에서 매년 봄이면 만날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반포한강공원까지 무대를 넓혀 '서래섬의 마법사'를 테마로 환상의 동화 속 여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수중무대 공연'과 서래섬의 유채꽃을 배경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기존의 동명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게 각색하여 약 30여분간 공연된다. 매일 2회 공연 예정이며 뮤지컬 공연팀은 행사장을 방문한 방문객들과 함께 '꽃·나비 퍼레이드'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수중무대 공연'은 수중에 세워진 무대 위에서 외국인 밴드 공연, 어린이 뮤지컬 배우 송다원양과 어린이 중창단이 함께 하는 깜찍한 공연으로 기획돼 있다.

행사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생활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부대행사와 나비요정들과의 만남, 각양각색의 포토존들이 준비돼 있어 행사장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현장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반포한강공원 내 달빛광장에서는 '달빛광장 주말문화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이 곳에서는 챔버 오케스트라의 클래식공연, 재즈밴드 공연, 아카펠라공연 등 클래식과 재즈위주의 다양한 공연들이 달빛무지개분수를 배경으로 매주 펼쳐지게 된다.

공연에 함께 서울시의 아름다운 명소가 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의 '분수비 체험'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행복의 약속을 상징하는 '무지개 언약' 체험 행사 등, 반포한강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또한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각지에서 열리는 시민문화한마당 프로그램을 반포한강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5월 2일 서정학, 김원정, 리드미코 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곽윤찬, 스윗소로우의 로맨틱 크로스오버 공연, 이한철&런런런런어웨이즈, 서영은, 김덕수 한울림 예술단, 비보이 엠비크루, 이정식, 난타, 동물원 등의 공연들이 10월까지 이어진다.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달빛무지개분수쇼까지 한번에 모두를 보고싶다면 오는 5월 30일 반포한강공원을 찾으면 된다.

달빛무지개분수비 체험부터, 점핑클레이, 생활와이어 등의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저녁 6시 시작될 마제스틱 챔버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일요일을 즐기고 싶다면 5~6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6시까지 진행되는 서울거리아티스트 무대와 함께 해도 좋다.

'한강공연예술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거리아티스트'를 초청해 함께할 본 행사에서는 통기타 공연, 석고마임 거리공연, 캐리커쳐 그려주기, 저글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강레인보우페스티벌 외에도 반포한강공원은 4월말부터 다채로운 행사들로 들썩거리고 있다. 따뜻한 햇살과 푸른 녹음을 즐기기 위해 한강으로의 외출계획을 잡아 봐도 좋을 듯하다.

우선 반포한강공원 준공을 기념한 '달빛 무지개분수 Grand Open KBS 열린음악회'가 5월 1일 저녁 7시 30분 달빛광장에서 열린다.

또한, 한강 요트, 윈드써핑 전시 퍼레이드 및 체험 행사가 4월 27일과 5월 1일~10일까지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분수 주변에서 열린다.

이 곳에서 100척 이상의 요트, 윈드써핑 등 수상레저기구 전시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트, 윈드써핑, 노보트, 수상스키를 직접 배우고 타 볼 수 있는 체험교실 또한 함께 운영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고객 누구나 풍요로운 문화환경 속에서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하고자 인프라와 컨텐츠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은 반포한강공원 준공과 한강레인보우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하반기 완공될 뚝섬·여의도·난지한강공원까지 시민들이 보다 더 한강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봄날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데이코리아 최미라 기자 mil0726@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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