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택 원장, 경총 특강서 밝혀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21일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3%에 달할 전망이며 오는 26일 KDI가 공식 발표하게 될 수치도 이 보다 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 원장은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민간소비 3.8%, 설비투자 7.0%, 건설투자 2.3%, 총수출 11.8%, 경상수지 -14.0% 등으로 내년도 각 부문 증가율 예측치를 제시했다.

현 원장은 최근까지 북핵과 미국 경기 상황 등이 악화될 경우를 전제로 내년 4.3% 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따라서 현 원장의 이날 언급은 KDI의 내년 경제전망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오는 26일로 예정된 KDI의 실제 발표 내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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