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만에 한번 돌아온다는 2007년 정해년(丁亥年)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KLPGA 돼지띠 프로들의 활약이 더욱 눈부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519명의 KLPGA 정회원 중 1959년, 1971년 1983년생 돼지띠 여자프로골퍼들은 총 52명으로 약 10%에 달한다.

이들 중 1983년생 프로들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1971년생이 22명, 그리고 1951년생이 6명 순이다.

가장 많은 24명의 프로들로 구성된 1983년생들은 국내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난 10월 제7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문현희(23,휠라코리아)와 KLPGA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 CAPS Championship 2006에서 프로데뷔 5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린 윤지원(23,현대백화점)이 내년도 국내투어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지난 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과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 두 개 대회 우승과 USLPGA 투어 진출 등 잊지 못할 한해를 보낸 홍진주(23,SK)와 KB국민은행 Star Tour 4차 대회 우승뿐 아니라 KB국민은행 Star Tour 상금왕까지 거머쥔 임은아(23,휠라코리아)는 내년도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각각 활약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JLPGA 투어에 발을 내딛었던 배재희(23)는 내년에도 JLPGA 전경기 출전권을 획득해 일본 정벌에 나선다.

또한 지난 2003년 이후 4년 만에 KLPGA정규투어에 복귀하는 (시드순위 55위) 한희원의 사촌동생 한희진(23)과 지난해까지 미국 퓨처스 투어에서 뛴 김슬기(23)도 내년에는 KLPGA 정규투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편 2007년 KLPGA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1971년생 돼지띠 프로들은 홍희선을 비롯해 권선아, 김순영, 박장순, 연용남 등이 시드 순위 상위권에 올라 내년도 KLPGA 정규투어 전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또한, 지난 KLPGA 대상시상식에서 KLPGA 선후배들이 뽑은 매너상을 수상한 서예선(35,하이마트)은 올해 ADTCAPS 상금순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려 일찌감치 내년도 전경기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 외 돼지띠 스타로는 울산 현대소속 축구선수 최성국과 전남 드레곤즈 김영광, 2006 아시안게임 양궁 금메달 리스트 윤미진, 그리고 KLPGA 홍보대사 신동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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