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의심환자가 신고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이번에도 정부의 늑장대처가 화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 멕시코에서 첫 사망자가 발견된 게 지난 12일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2주가 지나서야 겨우 관계부처회의를 열었다”며 “멕시코에서 SI가 창궐한 이후에도 멕시코 여행객 명단은 고사하고 정확한 여행객 실태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었다. 직항로가 없기 때문이라고 변명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SI가 발생한 직후부터 입국신고서만 제대로 작성하도록 했다면 바로 해결할 수 있었다”며 “참으로 안이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태니 전수조사를 하려고 해본들 실효성 있는 전수조사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겠는가? 국민의 발병신고만 전화통을 붙들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의사환자를 완벽히 격리수용 치료해야 하며 또다른 환자가 있는지 멕시코 를 비롯한 SI전파지역을 경유한 모든 여행객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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