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재규어의 스포츠카 뉴XK가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2006년 최고의 차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재규어 코리아(대표 이향림)는 자사의 스포츠카인 뉴 XK가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의 2006년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뉴 XK는 '올해의 차' 외에 '올해의 스포츠카' 부문에서도 타 경쟁 차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는 뉴 XK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대담한 주행성능, 수려한 디자인 등을 시상 이유로 꼽고 있다.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 협회장인 스티븐 파크(Stephen Park)는 "뉴XK는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균형미를 이루는 완벽한 디자인을 가졌으며, 4.2리터 수퍼 차져 엔진을 탑재하여 파워풀한 주행성능까지 두루 갖추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재규어 뉴XK는 현존하는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이안 칼럼이 재규어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 이래 처음으로 풀 체인지를 주도한 스포츠카이다.

재규어 뉴XK의 디자인을 진두 지휘했던 이안 칼럼(Ian Callum)은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 협회에서 두 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뉴XK의 디자인 작업을 이끌었던 나에게 있어 더 없는 영광"이라며, "기술적, 과학적으로 가장 진보한 재규어인 뉴XK를 기점으로 재규어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자이너 이안 칼럼은 지난 5월 자동차 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 짐 클락상(JIM CLARK AWARD)'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의 디자이너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영국예술학회(RSA: Royal Society for the encouragement of Arts)의 '로열 디자이너(Royal Designer)'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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