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돕기 나눔터 ‘사랑의 동전밭’ 3억3000만원 모금

지난 10일 8시 서울광장에서 '희망 나눔 하이서울페스티벌 2009'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폐막 선언으로 9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일곱돌을 맞은 '하이서울페스티벌 2009'는 '서울의 봄 희망으로 피다'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광장과 5대궁궐, 청계천 등에서 개최됐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하이서울페스티벌 2009' 기간 축제가 열린 서울광장, 청계천, 5대궁궐 및 각 행사장 방문객 수는 181만명(외국인 23만명)으로 이는 4계절 축제로 열린 '하이서울페스티벌 2008' 봄축제의 145만 명에 비해 약 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울시는 청계광장 상징 조형탑 '스프링' 주변에서 서울시와 월드비전이 함께한 '사랑의 동전밭' 행사에 사랑의 동전 3억3000만원이 모금됐으며 모금액은 전액 서울시 결식아동돕기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들에도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3일부터 9일까지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야외음악당 '능동 숲속의 무대' 개관 기념공연에는 매일 1만여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으며 '서울 한강 줄타기대회', '희망드림콘서트', '지구촌 한마당', '여성 마라톤대회' 등도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호응과 참여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폐막식에서 “지난 9일간 축제를 통해 보여줬던 서울 시민들의 신명과 열정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진정한 서울시민의 축제로 도약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 하이서울페스티벌 시작일이 매년 5월 첫째 주 토요일로 정례화 되는데 내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은 더욱 알차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내년 5월 첫 주에 다시 뵙겠다”고 말했다.

투데이코리아 최미라 기자 mil0726@todaykorea.co.kr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