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TN 방송 캡쳐>
김동길교수에 이어 보수논객 조갑제씨의 노무현전대통령의 23일 사망소식을 놓고 서거가 아닌 "자살"이란 표현을 써야 한다는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날 대부분의 언론들은 노무현전대통령이 아침 등산을 하다가 추락하여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 했다가 잠시후부터는 자살 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내용대로라면 처음 사건발생시는 실족으로 인한사고 였는지 자살을 할려고 했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서거라는 표현을 쓰는게 어색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병원으로 급히후송된후 노전대통령은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그리고 병원의 공식발표와 노전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문재인씨의 공식 브리핑도 있었다.

문제는 자살이던 타살이던 실족사로 운명을 달리했던 그이후부터의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문제를 놓고 자살 또는 실족사이던 어떤 표현을 쓰는냐는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지고 표현하는 방법에서 '노무현전대통령이 자살로 서거했다"고도 표현 할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조갑제씨의 주장이 타당 할수도 있고 예우문제를 놓고 보면 서운 할수도있다. 그러나 전직대통령의 자살로 인한 "서거"가 일반인들에 잘못 투영될수도 있는 문제로 조갑제씨의 논리를 떠나서도 상당부분 문제가 없지않다고 본다. 예를 들어 전직대통령이아닌 유력인사들의 자살은 그냥 자살로 끝나고 대통령을 지낸 사람들은 어떤이유로 사망하던 무조건적으로 미화되고 예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은 형평성문제에서도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또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나 일반 국민들에게 자살이 마치 최상의 해결책이고 만사가 자살만하면 끝난다는 그런 풍조도 경계해야 될 것이다.

최근에 유행 처럼 번지던 유명탈랜트들의 자살을 보면서 자라나는 학생들도 모방자살을 집단으로 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들 학생들과 젊은이들의 죽엄은 어떻게 표현되야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없는지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회의 지도층이나 유명 탈랜트등이 자살을 하면 분명히 모방자살이 곧뒤를 따라 일어나곤 한다.

이런문제에 대해서는 언론도 일체 함구하고 하루종일 노전대통령의 서거문제만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어느 매체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것이 과연 최상의 방법 이었냐는 지적은 전무했다.

사건의 본질을 떠나서 자살이라는 문제점 그리고 전직대통령이 그만큼 자신있고 훌륭한정치인이 꼭자살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 했어야 하는지 애석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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