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29일 낮 12시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노제의 진행자로 선정돼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대표하게 됐다.

김제동은 노 전 대통령 서거 다음날인 24일 "참 소중한 분을 잃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며 애도를 표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노제의 추모곡은 이주호가 이끄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면서 시작하며 안치환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부르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위로하고, 이어 YB<윤도현밴드>가 자신들의 히트곡 '후회없어'를, 양희은은 노 대통령이 기타를 치며 부르는 동영상 속 노래인 '상록수'를 부른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영결식장 주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우선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결식장 주변인 경복국역에서 동십자각 구간과 광화문에서 세종로 교차로까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이어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노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세종로 교차로에서 시청앞 교차로까지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결식장인 경복궁내에는 사전 초청장을 소지한 대상자만 출입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애도할 것으로 보인다.

투데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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