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경기동행지수 두 달째 상승세

실물경제의 양대 축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지표상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고용을 유발하는 설비투자의 감소세도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4월 중 생산은 3월에 비해 개선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우선 4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폭(△10.5%→△8.2%)이 둔화됐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2.6% 증가하면서 1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재고는 감소폭이 확대(△5.7%→△9.7%)된 반면 출하 감소폭은 축소돼 재고조정이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3월에 비해 2.4%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했으며 전월대비로도 2.7% 상승하는 등 1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재정부는 또 소비, 투자 등 내수는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4월 소비재판매는 승용차 등의 판매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4.0%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내구재 등을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5.3% 감소했지만 국내 건설기성은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실적 호조로 7.6%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1.1p 상승, 지난 2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대비 1.9%p 증가, 지난 1월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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