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전거 부품업체인 '엠비아이'가 일본 자전거회사인 '시마노'社를 상대로 한 특허권 소송에서 승소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일본 '시마노'社가 일본 특허청에 낸 1조원 규모의 자전거 변속기 특허권 침해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무효 심판 청구 심결에서 승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마노' 측은 합의 제안으로 엠비아이에게 2004년부터 현재까지의 손해 배상과 남은 독점적 특허 권리 기간의 로열티를 합쳐 약 1조원의 합의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엠비아이는 자전거의 내장형 변속기와 전기자전거 및 전기스쿠터 모터 변속기, 자전거 타이어 공기압 유지장치 등 자전거 관련 특허 14개를 전세계 38개국에 출원, 등록하는등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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