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故엄영선씨 블로그>
예멘 사다에서 피랍돼 사망한 일행 중 한국인 여성 엄영선(34)씨를 포함해 성인 6명과 어린이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엄씨의 사망 소식과 함께 “성인 6명과 어린이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나머지 어린이 1명과 성인 1명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전날 현지 근무 중인 한국인 의사를 통해 “엄씨인 것으로 보이는 시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엄씨는 월드와이드 서비스 네덜란드 본부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예멘으로 파견돼 한국인 자녀 교육을 담당했으며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예멘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km떨어진 사다에서 나들이를 갔다가 실종됐다.

투데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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