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중소기업 지정제도 도입 관련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녹색중소기업 지정제도 도입에 앞서 지난 5월 리서치&리서치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녹색기술개발과 녹색산업으로의 진출의향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8.15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발표한 이래, 녹색성장 미래전략, 신성장동력 종합추진계획, 녹색기술개발 종합대책 등 잇따른 녹색성장 지원계획 발표에 따라 중소기업의 녹색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중소기업 지정제도 도입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정제도 참여의사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 이유로는 녹색경영 측면보다 녹색기술, 녹색사업 진출 등 사업적인 측면을 더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벤처·이노비즈 보유기업이 ISO14000 인증보유 기업보다 녹색중소기업 참여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정제도 참여시기는 당장 참여가 54.1%, 지원혜택을 보고난 뒤 결정이 42.2%로 응답업체 대다수가 참여의지를 나타냈다. 참여분야로는 녹색기술중소기업이 74.3%, 녹색경영중소기업이 25.7%로 나타나 녹색산업으로의 진출의향이 강하게 드러났다.

지정기업에 대한 지원혜택으로는 금융지원이 41.6%, 판로지원이 24.1%, 세제지원이 15.2%, R&D지원이 15.2% 순으로 조사됐고 지정분야는 녹색기술중소기업이 74.3%, 녹색경영중소기업이 25.7%로 나타났다.

지정업체에 대한 지원시기는 지정 준비단계보다 지정이후 각종 우대지원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녹색화 가능부분은 녹색기술연구개발이 38.5%, 친환경기술 활용 공정개선이 29.4%, 신재생에너지 활용 공정개선이 15.8%, 에너지고효율 공정개선이 11.8%로 조사됐다. 공정과 사업장의 녹색화를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곳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는 태양광, 태양열이 45.7%를 차지하고, 에너지고효율 분야에는 조명기기와 전기기기가 73.1%를 차지했다.

녹색중소기업 지정제도 도입은 지난 3월 발표한 '녹색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전략', '5대 실천과제' 중 하나로 세부추진계획 수립 중에 있으며 현재'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되도록 협의 중에 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녹색환경규제 시대를 대비하여 중소기업의 녹색 대응력을 높이는 그린팩토리 촉진운동 등 녹색경영 확산지원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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