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북한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해 0-0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와 3승3무2패로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2골 앞서 B조 2위 자리에 오르며 월드컵 본선에 탑승했다.

북한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지난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44년만 이다.

월드컵 5회연속 본선행을 노린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은 초반부터 거셌다. 경기내내 공격적 축구를 보였지만 북한의 무승부를 의식한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는 못했다. 결국 승부는 서로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고 남북한은 함께 월드컵 본선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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